나 화이자 백신
1차 2021년 9월 13일
2차 2021년 10월 18일
3차 2022년 1월 25일
동거인 1명(짝꿍)
짝꿍 화이자 백신
1차 2021년 9월 17일
2차 2021년 10월 22일
아주 미세한(?) 증상이 있었던 날
2022년 3월 8일 화요일 짝꿍과 나 둘다 목이 까끌거려서 오전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음 (음성)
코로나 검사 받았던 날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 오전에 출근준비 다하고나서 갑자기 피곤해서 연차를 쓰고 쉬었음, 오후에 기침이 나기 시작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감 -> 음성
2022년 3월 16일 수요일 : 신속항원검사를 다시 가서 받음 -> 음성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 보건소가서 PCR 받음
2022년 3월 18일 금요일 : 오전에 PCR 결과 ->음성
짝꿍이 양성뜬 날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 짝꿍이 목이 까끌거린다고 나 따라 병원 갔다가 양성 결과를 받음
나의 고통스러웠던 날 (아픈데, 음성이고, 연차를 써야하고, 억울했던)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 몸살
2022년 3월 16일 수요일 : 두통, 오한 + 몸살 , 목에 뭐가 있는 느낌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 목이 점점 까끌거리고 기침이 남, 목소리가 가고있음
2022년 3월 18일 금요일 : 목이 엄청 부어서 침 삼키기도 힘들었음, 기침 빈도가 심해짐,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는 진짜 너무 아파서, 잠을 자기 힘들었음. 기침하다가 잠에서 깨고, 몸이 자꾸 춥고 기운이 하나도 없었음.
내가 양성뜬 날
2022년 3월 19일 토요일 : 너무 아파서 아침에 병원으로 뛰쳐가서 진료받고 옴, 양성 결과 받음
코로나 양성뜨고 나서의 상황
2022년 3월 19일 토요일 : 엉덩이 주사 2대와 독한 약을 왕창 먹었음. 기침,가래,콧물이 엄청 심해짐. 목소리 맛이 감
2022년 3월 20일 일요일 : 기침과 콧물이 심해서 이리누워도 저리누워도 불편....ㅠㅠ
2022년 3월 21일 월요일 - 22일 화요일 : 기침이 멈추질 않음, 흉통 있음
내 증상
미열,오한,기침,가래,콧물,두통,기침시 흉통,몸살,잠이 많아짐,목이 많이 아픔
미각은 원래도 무뎠고, 후각은 살아있었다.
아직도 기침이 심해서 내일이면 약이 남은게 없어서 다시 처방을 받아와야한다.
후기
연차를 4일이나 써야하는
내 상황이 너무 싫었고, 짜증났었다.
아니 동거인이 양성이여도
본인이 음성이면 출근해도된다고
법적으로 바뀐건 어쩔 수 없지만,
이미 코로나 비슷한 증상이 있는데
출근하기가 좀 그랬었다.
막상 양성이 뜨고 나니까,
정말 내가 출근했으면, 바이러스 다 퍼뜨리고 다녔겠구나
싶어서 그냥 내가 잘한거라고 생각하고있다.
도대체 누가 무증상자고 누가 안아픈지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너무 아팠다 ㅋㅋㅋ
매년 감기를 달고 살았었는데,
한 2년간 마스크 쓰면서 이렇게 아픈적이 없어서 그런가
진짜 엄청 고생하고 있는 기분이다.
다른 친구들의 증상도 들어보고 짝꿍의 증상도 들어봤는데
내가 고통의 역치가 매우 낮은 편이긴 한거 같다.
면역력이 약해서 그런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나는 좀 오래 아픈듯하다ㅠㅠ
이렇게 취약하다니... 진짜 비타민 영양제 잘 챙겨먹고
좀 더 건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그래도 감기보단 확실히 아프고, 독감보단 덜한 느낌이다.
우리집 체온계가 고장이나서 열은 안재봤지만,
열이 심하게 오른거 같지는 않다.(아마도?)
둘 다 하루에 한끼만 먹고 잠만 자면서 골골거리다가
일요일부턴 하루 두끼씩 챙겨먹고있다.
얼른 건강해져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
[관찰일지를 쓰는 이유]
이렇게 코로나 관찰 일지를 쓰는건,
의료데이터를 다루는 입장에서보면
모든 기록이 하나의 evidence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록 너무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것들을 종합해서 모으기 어렵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런 스스로 관찰하는 관찰일지도 하나의 기록이고,
나중에는 이런 기록들도 하나의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렇게 기록을 남겨본다.
생리전증후군(PMS)도 이런 데이터방식이라서
아직도 많은 연구가 되고 있다.
여성 생리에 대한 연구가 과거에 그렇게 많지않아서,
이제라도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를 시작하고
밝혀지고 있는 것일수도 있지만
모든 의료 기록들은 언제든 "나"의 흔적이되고
"나"의 이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중엔 이런 내 건강이력이 하나의 "정보"의 가치로
돈으로 환산되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조금은 궁금하다.
내가 아플 때, 어떤 방식으로 아픈지
어떤 부분 때문에 아프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이런 것들을 관찰해서 내가 나를 잘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알게 된 건,
나는 확실히 아플수록 더 많은 잠을 잔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들보다 아픔의 역치가 매우 낮아서
엄살이 심하기 때문에 아프면 안된다는 것ㅎㅎ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른 끝났으면 좋겠다.
해외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하니,
우리도 곧 마스크를 벗고 일상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백신 3차는 그냥 맞지말걸 그랬다.
나 3차 맞고도 너무 아파서 그 때도 연차썼었는데,
결국 이렇게 걸리고 말았고.....
내가 보기엔 짝꿍보다 4일 늦게 양성나온거
3차 백신맞아서 그런거같다 ㅋㅋㅋ
일시적인 코팅(?)상태였던거 아닌가 ㅋㅋㅋ
그런 생각을 해본다.
왜 7일 격리인지도 찾아봤는데,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최소 5-7일은 지나야
전염성을 잃어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이번주 금요일까지
최대한 몸조리를 하고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
아프지말고, 여유있게 보내보자.
억울할때 친구가 찾아보고
알려줬던 영상들.
https://www.youtube.com/watch?v=i087YPSYu6U
https://www.youtube.com/watch?v=cBLBnlAdP6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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