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하기 부끄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항상 로맨틱하게 대해주는
짝꿍에 대해 기록해보려고 한다.
이런 소소한 일상에서 즐거움을 주는
내 짝꿍에게 무한한 감사를 외치면서!
연애 때부터
항상 나를 보러 와주던 짝꿍이였는데
결혼을 하고 나서도
꾸준하게 나를 위해 노력해주고 있다.
같이 사는 집이 있음에도
짝꿍은 항상 역 앞으로 나를 데릴러 온다.
집에서 역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15-20분정도 되는 거리인데
짝꿍이 먼저 퇴근하고 나서
역에서 쇼핑하면서 날 기다리거나,
집에서 일하다가 날 데릴러온다.
그래서 역앞으로까지 오는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우리가 항상 말하는 "사거리"라고 지칭되는 곳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다.
짝꿍이 나를 마중나오는 김에
집에 있는 재활용쓰레기들을 버리고
나를 보러 오다보니
나는 역에서 내려서 걷는 위치와
짝꿍이 집에서 걸어서 오는 위치의
중간지점이 "사거리"이게 되는 것이다.
그치만 종종 일찍 나와서
교통카드 찍는 개출구 앞에서
기다릴 때가 있는데
이번에 글을 쓰게 된 계기도 이거 때문이다 ㅋㅋㅋ
짝꿍이 이번에 옷을 산다고해서 알았다고 했었다.
무슨 옷을 삿는지는 모르고,
그냥 필요해서 알아서 샀겠거니 했다.
짝꿍은 소비에 대한 철저한 철학이 존재해서
나처럼 소비요정같은 소비는 잘 안한다.
정말로 저렴하고 쓸만해서 사는 경우가 많다.
어쨌든 이번에도 "옷"을 샀다고만 알고있었다.
요즘은 개찰구 앞에서 기다리는 경우보단
사거리에서 만나는 경우가 훨씬 많았었는데
그 날은 남편이 좀 일찍나와서 개출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짝꿍이 새로 옷을 샀다고, 그 옷을 자랑할 겸
이쁘게 쫙 세팅해서 입고 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ㅋㅋ
새 옷이 생각보다 더 잘 어울리고 멋있었다.
짝꿍이 그렇게 새 옷을 차려입고 날 기다려준게 너무 고마웠다.
새로 옷 샀다고,
자랑하려고 하는 마음도 귀엽고 ㅋㅋㅋ
꼬까옷 샀다고 자랑하려고
거기에 맞춰서 코디하고 개찰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주는 것도 너무 고맙구 ㅋㅋㅋ
결혼해도 연애하는 기분 느끼게 해주는 짝꿍이다ㅋㅋ
귀여워 ㅋㅋㅋㅋ
한번은,
내가 그 때는 친구들이랑 과식하고 와서 배가 너무 불러가지고
소화제 좀 챙겨와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이미 소화제랑 물을 챙겨서 이쁘게 차려입고
개찰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진짜 너무너무 이뻐 보였다 ㅋㅋㅋ
새로 산 옷도 너무 잘 산 옷이였고 ㅋㅋㅋ
자켓이랑 반바지였는데, 진짜 잘 어울렸고 멋있었다!
짝꿍이 쎈쓰도 넘치고
귀여워서 글로 남겨본다 ㅋㅋ
덩치는 산만하지만 하는 행동은
그 누구보다 귀엽다는걸ㅋㅋㅋ
항상 고마워 짝꿍!!!ㅎㅎㅎ
덕분에 매번 짝꿍의 소중함을 느끼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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