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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소소한 생각

[소소한 생각] 내가 생각하는 목표에 대하여

by 빙글빙글이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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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23년이 얼마 안 남았는데

내가 올해 도대체 무엇을 했나

내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나 

자꾸 점검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뭔가 딱 정리해서 어디에 두고 보는 건 아니다.

 

그냥 잠깐 잠깐 확인하는 정도이다.

한번 딱 각 잡고 내가 올해 한 일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아직 그렇게 큰 맘(?)을 먹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 그래도 업무를 하다가 

이제 진짜 2023년이 가기 전에 정리를 해야 한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 구독 메일은 641개 남았다...^^

(이전 글에 보면 798개였다)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메일들을 과감하게 삭제하고, 

이번에 10월 달에 밀렸던 메일들을 다 처리해버렸다. 

 

다음 블로그 쓸 땐, 9월 달 밀린 메일을 다 쓰고...

작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선 내가 요즘 자꾸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고

살 빼야 하는데, 운동해야 하는데, 영어 공부해야 하는데,

이직 준비해야 하는데, 포트폴리오 써야 하는데,

글을 써봐야 하는데, 새로운 도전 해봐야 하는데,

돈 저축해야 하는데, 계획 세워야 하는데

 

이런 생각의 반복이 계속 되는 패턴을 파악했다. 

자꾸 이런 생각의 패턴을 하게 되는 건

현재 지금 내 삶에 아직 만족을 못하고

좀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인 것 같다. 

 

물론 현재 삶이 엄청 나쁘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솔직하게 현재 매우 안정적인 상태라고는 절대 할 수 없지만

하는 업무도 좋고, 현재의 삶의 패턴도 좋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살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나는 변화를 좋아하고, 또 정신없이 무언가에 빠져서 

미친 듯이 바쁘게 사는 삶에 대해 또 사랑함을 느낀다. 

 

그리고 바쁠수록 더 규칙적으로, 내가 원하는 루틴을

강박적으로 지킬 수 있기에 그 만족감도 엄청나다. 

 

내가 나를 스스로 바쁘게 만들 수 있음을 충분히 알지만

현재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솔직히 조금 널널~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과

조금은 풀어진 삶을 살고 싶었던 것 같다. 

 

좀 더 부지런히 내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

고민하고 목표를 설정해야 할 때이다.

 

참 어렵다. 

글을 쓰고, 공부를 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앞으로 나아 가야만 올바른 삶인 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어느새 나는 도파민에 중독 된 것처럼 

앞으로 나아가고, 새로운 자극을 받아야 하는 사람처럼

나를 가만히 내버려두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다. 

 

내가 내 스스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루틴을 찾고 

목표를 찾고 

나를 다시 찾아야겠다. 

 

요번에 어떤 글을 읽었다.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끊임없이 필요하다고

집도, 행동 양식도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내가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무엇을 더 잘하는지

무엇을 더 꾸준히 해내는지

나는 어떤 경험을 소중히 여기는지

나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것들을 찾아가야 한다

멀리 볼 수 있도록 많은 생각을 해야겠다. 

 

우선 2023년 12월까지의 목표는

내 수면 패턴과 아침 생활 루틴 만들기다.

그래야 2024년 1월부터 또 새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시작하는 것들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나에게 주는 미션을 숙제라 생각하지 않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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