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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소소한 생각

[소소한 생각] 메일 구독 그 경계에 대하여

by 빙글빙글이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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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메일을 매일매일 꾸준히 읽을 때는 몰랐다.

매일 정보를 얻고 내가 몰랐던 소식을 정리해주니까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독하는 메일이 많아지면서, 

하루에 10통가까지 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버거워지기 시작했다.

월요일이나 수요일에는 확실히 많은 메일이 오는데

이 메일을 다 읽기에는 내가 집중력이 너무 없어진 것이다. 

왜 그럴까

 

구독 메일을 읽는 이유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 

다른 사람이 정리해둔 기사나 생각을 읽으면서 내가 한번 더 생각해보기 위해서 읽기 시작했다.

아니면 그냥 말 그대로 정보를 얻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도 한다. 

 

나는 집에 티비가 없기 때문에 뉴스를 보지 않는다. 

유튜브로도 뉴스는 잘 안보니까....

그렇다고 신문 기사를 읽는가? 인터넷 기사도 잘 안 읽고 신문지는 안 본지 오래되었다.

 

요즘 오픈 카톡방에서 경제기사만 스크랩 해주시는 분이 공유하는 내용만 받아본다.

그것도 하루가 버겁거나 귀찮은 날이면 읽지 못하는 것이 태반이다. 

 

과한 정보가 나에게 오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이런 정보에 노출될 때가 아니라

나에게 집중해야하는 때인가 싶어졌다.

 

매일매일 구독메일을 성실하게 잘보다가

밀리기 시작한 것은....3월 30일부터다....ㅠ

 

3월 30일부터 11월까지... 읽다안읽다해서 현재 내 메일함은 약 800개의 안읽은 메일이 쌓여있다.

스팸이나 광고는 매일 지운다. 구독메일은 언젠간 읽겠지...라는 마음으로 남겨둔거다ㅠㅠ

 

 

3월 30일부터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ㅠㅠ

 

말해보카도 그렇고 구독메일 읽는 것도 그렇고

나만의 오전 루틴이였는데,

한번 무너진 루틴은 참 다시 찾기 힘든 것 같다ㅠㅠ

 

이제 다시 읽어보려고 노력중인데, 

오늘 좀 일찍 일어나서 구독메일 밀린 것들을 읽기 시작했다. 

한...40개 읽었나...?ㅎㅎㅎㅎ

정말 쉽지 않다...ㅎㅎㅎ

 

그래도 구독 메일이 더 이상 쌓여서 천 개가 되기 전에, 

이렇게 다시 되돌아보면서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조금씩 많이 읽어서 메일함을 비워봐야겠다. 

구독 메일을 읽는 이유는 팔로업을 위해서였는데

올해는 나는 팔로업을 못하고 버거웠던 것 같다ㅠㅠ

 

생각과 몸이 따로 놀아서

더 자주 아팠고, 이렇게 내 메일함으로 내 정신건강에 대해서도 알게된다.

 

다시 부지런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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