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거의 다 지나가지만
그래도 7월과 8월의 정리를 안할순없지!
7월달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아 물론 8월 역시도 매우 정신없이 지나갔고 말이다.
매일 매순간 나에게 부족한 것들을 채우기위해서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다.
7,8월에는 블로그를 열심히 써보고 싶었는데....
진짜 인생은 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일이라고 느꼈던건
역시 이직이다.
창업에 대해 내가 아직 준비되지 않음을 느끼고
새로운 직무로 취업을 하였다.
개발자라는 직무에서 벗어나서
서비스 기획자로 이직을 했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정말 다양하게 면접을 봤었다.
그러면서 내가 깨달은 것은
나는 정말 내가 이 업무에 적합한 사람이 맞는가? 에 대한 판단이였다.
내 성향과 내 적성은 분명 다른 부분에 있는거 같은데
내가 개발에 정말 욕심이 있는지,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분야인건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었다.
예전에 했던 내 성향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이것저것 시도를 했었다.
결국 나는 개발자로써 코딩테스트를 준비하고 시험을보고
면접을 보는 것은 포기했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좀 잘한다 싶은 것들을 생각해보고 목록을 만들었었다.
나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것을 좋아한다.
나는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공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협업하는 일을 앞으로 진행시켜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모아서 정리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일을 할 때 더 기운이 난다.
나는 집중력이 길지 않아서, 빠르게 준비하고 빠르게 피드백 받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앞으로 내가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조인스타트업"의 대표님과 줌으로 미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거기서 짧은 시간이지만 미팅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나는 만드는 역할보단 파는 역할을 더 하고 싶어한다는 것이였다.
직업을 두가지로 분류하자면, 만드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있다는걸 나는 이 기회에 처음 알게되었다.
그리고 나는 정말로 만드는걸 기뻐하기 보단, 파는 것을 더 하고 싶어하고 더 기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여러가지 생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민과 시도를 하였다.
결국, 난 AI 서비스 기획자로 취업을 했다.
외국에선 서비스 기획자가 따로 없고, PM만 존재해서
어떻게보면 한국과 일본에만 존재하는 기획이라는 업무인데
점점 PM으로 대체되어가고있는거 같지만
우선 나는 AI 서비스 기획자로 현재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였다.
오자마자 일이 좀 많이... 휘몰아치고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좀 필요했고
여러가지로 항상 우선순위에 있던 말해보카와 블로그가
후순위로 밀리면서 이렇게 뒤늦게 정리를 하게 되었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무엇을 해나갈것인지
나는 어떤 고민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써보려고 한다.
그리고 방탈출도 친구들과 몇번 했었는데
그것도 기록을 좀 남길 시간을 만들어봐야겠다.
결론을 내리자면....
아주 정신 없었던 7,8월이였고
나는 새로운 직장에서 나름 열심히 적응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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