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취미] 뜨개질 연습중 - 에띠모 코바늘 레드 세트

뜨개질을 시작한 계기는 별거 아니였다.
새로 다니게 된 회사는 좀 더 인원이 많은 회사였는데
뜨개모임이 존재하였고
거기에 초대받으면서 시작하였다.

 

똥손인 나에게도 할 수 있는다는 희망과 함께 

차근차근 시작하면 된다는 응원과 격려의 말에 혹했다ㅋㅋ

 

처음엔 원형뜨기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코바늘을 처음엔 빌려주셔서 빌려주신 코바늘과
연습용 실로 원형뜨기 한줄뜨기 방식으로 연습했다

손도 내맘대로 안되고
힘은 힘대로 들어가서 요량이없어서
끙끙거리면서하다가
고수분에게 배워서 보고 배우기 시작!

 

왼쪽꺼가 고수분의 실력, 오른쪽이 내가 만들어나가는....

 

위의 사진처럼 뭔가 내 원형뜨기는 너무 못생겨서 슬펐었다....ㅠㅠ

이거 내맘대로 떳다가 코 수도 읽을줄 모르는거 티남 ㅠㅠ

 

연습용 실로 열심히 연습을 했다.
맨날은 아니고 조금씩조금씩 생각날 때 마다 시도를 했다.
연습용 실 올이 다 풀려서 안되겠다 싶을때쯤

뜨개모임에서 도매로 실을 구매하는 걸 알고
거기서 실을 구매하게 된다.

실을 구매하는게 생각보다 비싸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도매로 구매하면 훨씬 저렴하다는 것도!

 

실 사진이 없다.... 남은건 이런사진뿐....ㅎ

 

위의 실은 다른 분이 구매하신걸 보고 따라서 구매했다. 

색이 맘에 들어서 구매를 해서 따기 시작했다. 

저기 핑크색은 내가 뜬 코바늘이 어디까지였는지 표시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거다.

저것도 한개 선물받았는데, 일본 브랜드의 제품이다.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제 조금씩 장비병(?)이 생기기 시작했다. 

다른 분들이 사용하는 코바늘 장비들을 구경하다보니

아 나도 하나 장만해볼까....? 싶어졌었다. 

그리고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너무 귀여운 세트가 있어서...! 저건 참지 못했다 ㅋㅋㅋ

"ETIMO" 브랜드는 뜨개모임 분들이 다 저기 브랜드껄 사용하고 있어서

저기꺼가 엄청 좋다는 말을 듣고 저기 브랜드로만 찾아봤었다.

 

다른 뜨개바늘은 써보지않아서 모르지만, 

저기 코바늘이 손도 안아프고 오래사용하기 좋다고 들었다. 

 

제일 저렴한것과 귀여운것 사이에서 고민을 했었다. 

핑크도 회색도 존재했는데, 빨간색은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나온것이라는데

진짜 너무너무 귀여웠다. 

그래서 이건 참을 수 없지! 했는데 가격이...ㅎㅎㅎㅎ

그래서 친구들에게 생일선물로 사달라고 부탁했다.

열심히 연습해서 친구들에게 수세미, 티코스터, 인형 등을 짜주면 되지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결국 선물받은 에띠모 레드

 

 

나도 뭔가를 만들어서 나눔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연습을 좀 많이 오래 해야할 것 같았지만, 그래도 만들려고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우선 티코스터부터 연습연습연습이다!

 

 

처음 만든 티코스터 결과물. 중간중간에 큰 구멍이 있는건 흐린눈으로....ㅋㅋㅋ

 

처음엔 우선 어떻게 만들지 고민을 잘 안하고 손가락 연습(?)부터 진행하였다. 

코 수를 세는 것도 모르겠고, 1단, 2단 어떻게 올라가는건지 규칙도 모르겠고~ 

그냥 무작정 저질렀다. 우선 손이 익숙해지고나서 하나씩 다듬어 나가면 되겠지! 라는 생각이였다. 

그래서 완성을 했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티코스터인데 너무 크게 만들어섴ㅋㅋㅋ

안쪽으로 말리고 뭔가 쫙!! 펼쳐지지않았었다. 

저렇게 만들고 한참을 또 안하다가 하루 날잡고 퇴근하고 새로운 한 길 긴뜨기 방법으로 도전을 해봐야겠다 싶어서

유튜브를 보고 따라했다.

 

 

크으! 한길긴뜨기 성공! 사이즈도 적당해!

 

짜잔!! 이번에는 제대로 마무리도 했다.

한길긴뜨기가 뭔지도 배웠고~~ 단에 따라 코 수도 맞춰서 성공했다. 

한 번 이렇게 성공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 ㅎㅎㅎ

다음엔 수세미를 떠보려고한다. 

하나씩하나씩 작품을 늘려나가야지 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진행해보려고 한다. 

 

실도 좀 더 추가로 구매를 하고 그래봐야지 ㅎㅎㅎ 

매일 매일 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존재함에 감사함을 느껴본다. 

친구들이 사준 선물로 여러가지 완성품을 꼭 만들어봐야겠다! 

난 분명 할 수 있을거야!ㅎㅎㅎ

 

내가 또하나의 취미를 만들어가고 있음에 재미를 느끼며 기록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