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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habit_2021

2021년 3월 첫째주 작은 습관 만들기

by 빙글빙글이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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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째주 습관만들기는 좀 늦게 올린다. 

저번 주는 조금 게을렀다. 

이번에 빡독(bbakdok.com/)에서 하는 새벽4시30분부터 1시간 독서하기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벌써 두번이나 실패했....ㅎㅎ 둘째주는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명상과 스트레칭을 하고 독서 1시간을 하고 확언노트를 쓰는 방식으로 바꾸려고한다. 

루틴도 좋지만, 좀 더 책읽는 시간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자꾸 유튜브보고, 업무 관련 공부를 하고, 이것저것 하느냐고 정신이 없다. 

쓸데없는 것들에 보내는 시간이 길다는 것을 새삼 많이 느낀다. 

 

그래서 이유를 고민해봤다. 내가 왜 그럴까? 왜 나는 효율적으로 시간을 못쓸까?

 

뭣이 중한지도 모르면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더 우선순위인지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뭣이 중헌디!!!)

나는 너무 내가 하고 싶은 욕구를 주체하지 못하는 나쁜 습관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 

내 욕구를 만족시키려고 하는 충동적인 행동이 너무 습관되어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부터 해야하는 것을 잘 못해내고, 결국 벼락치기로 항상 미루고 또 미룬다.

이건 진짜 습관을 잘못들인것 같다. 가장 중요한걸 제일 나중에 하는....못된 습관이있다. 

분명 짧게 끝낼 수 있는 일은 후다닥 끝내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후다닥 끝내는 이유가 가장 중요한 것에 더 많은 시간투자를 하기 위해서여야하는데,

내가 놀기위해...뭐라도 했으니까 잠시 쉬어도돼! 라는 나에게 보상을 주고 싶은 심리가 너무 크다. 

나도 죄책감이라는건 있어서.... 무엇이든 하긴해야되는데....하면서 이렇게 무한한 루프를 돌고있다. 

 

그래서 이번에 내가 생각한 해결책은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은 나열하고, 무조건 주말로 미루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은 주말에 하고, 해야할 일들을 아주 잘게잘게 쪼개서.... 조금씩 나눠서 해내려고 한다.

알다시피, 중요한 일은 분명 "머신러닝 공부하기, 논문 읽기" 이런 식으로 뭉뚱그려서 써놓는 경우가 많다. 

이젠 머신러닝 책 2 page 읽고 구글 코랩 실행하기,  논문 abstract 읽기 이런식으로 아에 잘게잘게 쪼개보려고 한다. 

 

저기 습관 표에 적어둔 것들에 의미를 좀 더 제대로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내가 왜 이걸 하는지, 그리고 이걸로 뭘 얻고 싶은지.

내가 목표하는 바가 무엇인지.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분명 해야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해야하는 것이 있다는 것도 TRUE 이다. 

좀 더 내가 신변잡귀적인 것에 있는 관심을 줄일 필요가 있다. 

선택과 집중을 하고 끈기가 필요하다. 지금은 그럴 때이다. 아직은. 

 

내 성격의 장단점이 요즘들어 더더욱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고 느낀다. 

습관형성을 하기위해 이렇게 매주 동그라미와 엑스를 치면서 이렇게 나를 관찰하게 된다. 

내가 어떤건 그래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어떤건 꼭하려고하고, 어떤건 못하는지

그런것들을 확인하게 된다. 이런게 피드백인거겠지. 

내가 좀 더 변화하기 위해 이렇게 적는거라고 생각하겠다.

솔직히 나중에 이거 부끄러워서 다 비공개하지않을까 싶지만ㅋㅋㅋㅋㅋ

 

정리하기는 조금씩 했지만 전혀 성취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쫌쫌따리 정리하다보면 다 정리되지 않을까 했던 희망찬 생각은 말그대로 희망찬 생각일 뿐이였다. 

달리기는 꼭 다시 하고 말 것이다. 날씨도 풀리고 있고, 이제 다시 뛰어야겠다. 유산소 운동이 정말 필요하다. 

drops 어플은 내가 조금씩 배워둔 일본어와 중국어를 까먹지 않기 위해 틈틈히 그냥 재미로 게임처럼 하려고 한건데... 

하 점심시간에 이거 어플 키는거 되게 많은 생각이 들게된다.(공부하기 싫어....라는생각) 그래도 포기하지않을 것이다.

가계부 작성하기는 그래도 이젠 진짜 습관화되어가고 있다. 돈도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모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모아보고 싶다. 돈으로 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지금은 내가 묵묵히 앞만 보고 달려야하는 시간이지만,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타면, 바로 다양한 것들을 시도할 것이다.

기회가 오면 붙잡을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해두고 싶다.

운동은 저번주부터 계속 안해서....너무 다노 결제해둔게 아까웠다.

근데 진짜 너무 운동하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주였다.(살이 확 찌지 않아서 감사할뿐...)

그래서 이번주는 더 열심히 운동을 해보려고한다.

쓸데없는 생각은 역시 운동으로 잊어버려야한다.

몸을 움직여서 땀을 흘리고 내가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리전에 그냥 실행해버릴 수 있는 패기를 다시 가져야한다. 

 

요즘 내가 정말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너무 슬프다. 

왜 나는 하나라도 제대로 공부한게 없는거지?

라는 생각이 엄청 크게 들었다. 진짜 하나하나 내가 제대로 파고들어서 공부한 기억이 없달까?

진짜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꼭 올해는 열심히 해내서 뭐라도 하나 제대로 하고 싶다. 

내가 무언가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라도 100시간은 꼭 투자하고 말겠다. 진짜로.

 

오늘은 정말 정신없는 글이였지만,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다. 

3월 둘째주는 내가 성실히 보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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