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초생산성_FreeToFocus

"초생산성" _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아홉 가지 비법

이 책은 그냥 책으로만 읽으면 정말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메이크타임",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더시스템" 등의 자기계발서의 내용을 총 정리해둔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이 다른 계발서들과 다른 점은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둔 워크시트와 그걸 통해서 내가 얻어내는 아웃풋을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그걸 하기 위해서 시간을 또 내야해서, 책 자체를 읽는데는 얼마 안걸리지만 워크시트를 작성하면서 나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한 책이다.

본 책은 3단계의 큰 목차로 우리가 어떻게 생산성을 올리기위해서 행해야하는지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워크시트가 존재해서 내가 현재 지금 어떤 생각으로 뭘 하고 싶어하는지 꼭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3단계는 1. 멈춰라 2. 잘라내라 3. 행동하라 로 크게 나누어 놓고
내가 나 자신을 위해서 어떠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해준다.

그래서 책을 읽고 얻은 결론은
정말 생산성을 제대로 높이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피드백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내가 정말로 무엇을 하고 싶어하고,
그걸 하고 싶어했던 이유는 무엇이고,
내가 하려는 일에 대해 어떤게 정말로 중요하고,
꼭 해야하는 일인지
우선순위를 정해서 나열해 본 적이 있는지 없는지를
평가해볼 수 있게 한다.

항상 바쁘고 정신이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주변의 환경도 내 자신의 마음도 그리고 내가 해야하는 일도
정리가 필요한 부분에서 정리를 하지 않고,
눈에 정확하게 보이는 것만 정리하다보니
눈에 안보이는 것들이 다 뒤섞여서
나오는 현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책의 도입부에는 나의 생산성에 대해 평가부터 하고 시작한다.
(참고로 100점 만점이 아니다)

이건 나의 생산성 점수이다. 얼른 생산성을 더 올리고 싶다!!

혹시 자신의 생산성을 평가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평가를 해보자.
https://assessments.michaelhyatt.com/personal-productivity/

The Personal Productivity Assessment - Michael Hyatt Assessments

이렇게 내 자신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이제 단계별로 내가 어떤 부분 때문에 생산성을 올리고 싶어하는지를 고민해보게 한다.
그리고 능숙도와 열정을 기준으로 업무를 평가하라고 말해준다.
이러한 평가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나에겐 매우 유익했다.

책에서 설명해주는 능숙도와 열정에 대한 평가표

여기서 애매하다고 느낄 수 있는 능숙도에 대한 정의도 책에서 명확하게 정리를 해준다.

능숙하다는 것은 우리가 어떤 일에 대한 실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측정하고 보상을 줄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뜻이다.
적성은 능력만 의미하지만, 능숙도는 능력에 '더해' 공헌도를 의미한다.

그러면서 책의 목적을 명확하게 설명한다.
더 적게 일하면서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나온 책이라는 것을!

따라서, 위의 능숙도와 열정에 대한 평가표를 기준으로 1번의 갈망영역부분에 주목해야한다.
진정한 생산성이란 갈망 영역에 해당하는 일은 더 많이 하되 다른 모든 일은 줄이는 것이다.

내가 정말로 생산성을 늘리기 위해서는
내가 "일"로 작업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로 내가 초점을 맞춰야하는 것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
"시간"의 개념에서 이해를 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존재하는 "시간"이 있는만큼 그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지는 내가 할일들이 무엇인지 알아야 내가 어디에 얼마만큼 시간을 쓰는지를 알 수 있다.

이후에는 내 생각, 마인드, 행동, 환경을 어떤식으로 개선하면
좀 더 생산성있게 일할 수 있는지 가이드라인을 준다.

여러가지 가이드라인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안 할일 목록 만들기" 부분과 "템플릿, 자동화 툴 이용하기" 부분이다.

내가 해야 할일 목록만 만들었었던 부분이 얼마나 맹점이 있었는지를 느끼게 되는 부분이다.
예전에 알라딘의 마케터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알라딘 그 큰 서점을 운영하는 마케터가 3명뿐이였다고 한다.
3명이서 최대한 효율이 좋은 마케팅을 하기위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할 수 없는 일들을 제외하는 것이였다.
사람이 더 필요하거나,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한 마케팅은 제외하고
가장 빠르게 아웃풋으로 볼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핵심을 찾아간 것이다.
덕분에 알라딘은 마케팅에 성공하였고, 나는 그 알라딘을 아주 잘 이용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전에 들고 보았던 사례들과 연결되어서
정말 더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별거아닌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일 중에서, 반복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자동화를 통해서 최대한 별거아닌 것 같은 시간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컴퓨터로 일할 때 단축키를 이용해서 쓰는 방식,
이메일을 쓸 때, 템플릿을 만들어 두는 방식 등으로 말이다.
나에게도 어떻게 보면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업무부분이 있다.
내가 어떻게 얼마나 그 부분에서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지 인지 못했었는데 이런부분을 개선시키자 나아지는 부분이 생각보다 더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 게으른 사람이 가장 효율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게으른 사람은 했던 일을 반복하기 싫어서 그 일을 꼭 어떻게든 한번에 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한다.
특히 개발자들 중에서 게으른 사람일 수록 소스코드가 아주 깔끔하고 효율이 좋도록 만든다고 한다.(다그런건아닐거다)
이런 사소하다면 사소한 부분에서 시간을 아껴서 나온 결과물이 누구에게나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쓸데없이 반복되는 일을 제거하는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의 나는 직장인 이라서 직장인으로써 내가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게 무엇일지 생각하고 있다.
지금 내가 가장 집중해서 해야하는 부분이 무엇이고
어디에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하고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앞으로 내가 어떤 일을 하든 명확한 핵심을 짚어나갈 수 있도록
항상 내 자신에 대해 피드백을 하고, 평가를 내리고 개선할 점을 찾아나가도록 노력해야겠다.

무엇이든 처음부터 쉬운 것은 없다.
우선순위를 정해도 제일 쉽고 쓸데없는 것부터 하고 싶고
제일 부담없고 간단한 것부터 하고 싶은게 사람 심리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내가 왜 그 일에 집중해야하는지
그 일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얻고 싶은지 명확하게 의미를 부여하고
동기를 확실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의 로드맵을 명확하게 그리지 않았기에,
어떤 일이든 그냥 되는대로 해보고, 되는대로 시작하고,
이것도 저것도 다 겸사겸사 해보면서 곁다리만 걸치는게 아닌가 싶다.

진정한 폴리매스가 되려면 제대로 집중할 줄 알아야한다.
그리고 안티프래질해질 수 있도록 항상 내가 나의 밸런스를 잘 가져가야한다.

결국 다양하고 많은 정보들을 다 내껏으로 만들 수는 없다.
그 중에서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취하고 내가 가장 원하는 것에 맞춰서 내가 다 조절해나가야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또 한번 나를 위해 공부하고 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자주 나 자신에 대해서 학습해서 나도 나 자신에 대한 템플릿을 만들고 나 사용 설명서를 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누구나 항상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생산성을 올리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생산성을 어떻게 올려야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읽고 따라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