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리무브클럽 2020년 8-12월 참여 후기

2020년 8월, 취업준비를 하면서 유튜브로 면접에 대해 알아보다가 "면접왕 이형" 채널을 알게 되었다.

 

거기서 시간관리를 하고, 라이프스타일을 변화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같이 대화를 나누고 책을 읽고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작은 변화를 생각하고 "리무브클럽"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쩌면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도 맘에 들었고, 내가 못하고 있던 시간 관리도 잘 할 수 있게 되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였다.   

 

리무브 클럽에서는 시간 관리를 위해서 "타임트래커 다이어리"를 사용한다. 처음에는 귀찮다는 생각도 들었고 내가 어디에 무슨 시간을 쓰고 있는지 기록하는 게 너무 어색하고, 밤에 적으려고 하면 내가 뭘 했었는지 생각이 안나고, 왜 이렇게 적어야 하는지,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또 막상 적다 보니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게 되고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데 시간을 쓰는지 확인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간을 "영적, 지적, 신체적, 사회적, 잠, 기타, 버리는 시간" 이렇게 6가지 파트로 분류를 해서 살펴보니 내가 어디에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나는 왜 그렇게 했었는지에 대해 하루 단위, 일주일 단위, 한 달 단위로 평가하고 반성하게 되고 내가 목표했던 것들이 이루어진 것과 안 이루어진 것을 확실하게 볼 수 있었다.

 

매일 다이어리를 쓰면서 할 일은 쓰지만, 체크를 하고 안하고 "오늘 못했으면 내일 하지 뭐!" 라는 아주 안일한 생각으로 가득했던 나에게 시간을 통해 나의 행동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지표가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간도 가계부처럼 항목으로 나누어서 분류해서 생각할 수 있고, 거기에 따라 할당되는 시간이 기준이 되어 내가 어떤 목표를 이루는데 걸리는 시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생산성"이라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다. 나의 수면이 얼마나 불규칙적이고, 내가 버리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를 관찰하면서 좀 더 나아지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때, 여기 리무브클럽에서 같이 책을 읽고 토론을 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인사이트를 얻고 방법을 찾는데 힌트 또는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나에게 책은 그냥 읽고 기억하고 마는 것이였다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 책을 한번 더 파헤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활동인지를 알게 되었다. 

 

2020년 하반기(8-12월)는 리무브클럽과 쭉 함께했다. 그러면서 운동과 다이어트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는 습관 만들기도 하고, 매일 가계부 쓰는 습관도 만들었다. 작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환경 세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루틴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세상에는 변화하고 성장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도 알게 되었다. 열정적인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있으니 "내가 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라는 자극도 많이 받았다. 

 

변화는 큰 결심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아주 작지만 사소한 습관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았다. 내 생각의 변화, 내 생활의 변화는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면, 그 작은 변화들이 나비 효과처럼 서서히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게 한다.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말하기를 성공한 사람들은 다들 "이불 정리"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자신의 잠자리를 정리하면서 그 하루를 정리하면서 시작하는 것이다. 어쩌면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잠자리 정리지만, 그 작은 변화부터 실천해야 그 다음의 변화를 위한 실천도 가능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리무브클럽을 통해서 배운 것들이 매우 많은데 그중에서도 시간 관리와 독서, 리더십, 생산성, 공유를 통해서 나는 정말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여러가지들을 통합해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따로따로 알고 있었던 지식들이 유기적으로 섞이고 이어져서 그 이음새들이 연결되어 내가 다양한 관점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때, 그 때가 너무 즐거웠다. 내가 성장해야 될 타이밍에 리무브클럽에 운 좋게 들어가서 성장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배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서 어디 여행도 함부로 갈 수 없었고, 친한 친구들도 쉽게 만날 수 없었다. 어디 새로운 곳을 갈 수 없었던 시기에 이렇게 리무브클럽을 통해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고, 항상 대화할 사람이 필요한 나에게 정말 소중한 시간이였다. 온라인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정말 어색하고 힘들 줄 알았는데 벌써 적응되는 것을 보면 이것도 신기하다. 정말 2020년은 변화의 해였다. 코로나로 인해 정말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었고 그 변화 속에서 나 역시도 큰 변화를 겪었는데, 졸업과 취업을 무사히 다 이룰 수 있었다. 그 변화를 내가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해준 것이 리무브클럽이라고 생각된다. 

 

올해 2021년은 목표한 것들이 있어서 나는 리무브클럽을 졸업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시간 관리를 하고 내 루틴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이렇게 블로그를 쓰려고 한다. 리무브클럽에서는 슬랙을 통해 인증을 하고 서로 응원해주는 구조가 있어서 정말 좋은 선순환이 된다. 2021년에 혹시 혼자서는 변화가 힘들다면, 리무브클럽에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에너지를 얻는 건 정말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이어리를 왜 굳이 저렇게 써야되지? 라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손으로 작성하고 관찰하는 것은 번거롭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분명 엑셀이나 어플을 이용해서 사용한다면 편리하겠지만, 편리한만큼 더 안쓰게 되고 분명 더 안일해지기 쉽다. 손으로 써서 바로바로 동기화 되고, 시간 계산도 되면 좋겠다 라고 생각은 하지만.....나중에 파이썬 장고로 한번 프로그래밍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쨌든, 손으로 쓴다는 의식적인 기록 활동은 번거롭지만 그 행동을 통해서 내가 한번 더 의식적으로 오늘 하루를 되돌아 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하루하루 내가 목표한 것을 이뤘는지, 그리고 그 목표한 것을 이루기 위해 나는 어떻게 시간을 사용했는지, 매일 나 자신을 평가하는 것이 처음에는 엄청 피곤하고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즐겁다. 뿌듯하기도 하고 내 자신이 기특하게 느껴질 때도 있어서 너무 좋다.

 

올해 2021년에는 업무에 쓰는 시간을 좀 더 분할해서 나는 관찰해볼 예정이다. 업무를 사회적인 시간으로 두지 않고 업무 - 회의, 코딩, 집중, 기타 이렇게 4가지의 분류를 한 다음 업무 시간에 대한 평가(A,B,C)도 같이 할 예정이다. 아직 일하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신입이라 그런가 너무 생산성도 낮고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쓰고 있다고 매번 느낀다. 스스로가 답답한데 이걸 어떻게 해야 좀 더 효과적으로 해결 할 수 있을지 매일 고민하고 있다. 딱 3년 이 회사에서 열심히 성장해서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즐겁게 일하고 행복하게 일하고 싶다. (하지만 내일 회사 가서 혼날꺼 생각하면 벌써 두렵다...힝...ㅠㅠ) 그래도 더 성장하기 위해서, 나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직면하고 개선 시킬 방안을 찾기 위해서라도 도망가지 말아야지. "나는 잘 할 수 있을 거야" 라고 여기에 이렇게 다짐을 써본다. 내가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노력하자. 새해라서, 1월이라서 버프받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정말로 일잘러스로써 인정받고 더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화이팅!!

 

 

 

 

[타임트래커 속지 이미지] - 리무브클럽 사이트 들어가면 구매 가능합니다.(아래 링크있음)

그냥 일반 다이어리에 스스로 쓰셔도 되지만, 이미 갖추어진 다이어리에 쓰면 좀 더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참고하세요.

 

 

 

 

 

면접왕 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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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왕 이형

퇴사한 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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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 이형

 

 

리무브 클럽 홈페이지 (다이어리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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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브클럽